운명의 재회, 다섯 살 딸과 함께

"어느 날 밤, 뜻밖의 하룻밤을 보낸 후 수침성은 가명을 남기고 도망친다. 5년 후, 딸 수소미에게 붙은 살기를 해결하기 위해 수침성은 약왕곡을 내려와 아이를 데리고 남편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명운을 도둑맞고 병마에 시달리는 곽소정과 우연히 마주친다. 5년 전, 둘은 각각 술에 취하고 약에 취한 상태였기에 서로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 수침성은 곽소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을 증명함과 동시에 그가 5년 전 그 남자임을 확인하기 위해 곽소정의 병을 고쳐준다. 그리고 곽소정의 할머니(사모님)의 병을 치료하고, 가산을 노리는 곽경항을 막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