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온서아는 끝내 눈을 감았다. 하지만 눈을 뜬 순간, 다시 고3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가장 믿었던 가족들의 위선, 그리고 진심을 다해 곁을 지켜준 단 한 사람. 이번 생엔, 더 이상 속지 않겠다. 그들에게 복수하고, 진짜 마음에 응답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