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재벌 집 대표 윤시혁은 우연히 임소영이라는 여자를 좋아하게 된다. 돈 많은 재벌가 엄친아 답게 적극적인 사랑 공세를 펼치려 할 때 엄하기로 소문난 어머니 남채현이 아들을 위해 집안끼리 혼인을 맺었다. 자기 행복을 추구하고자 윤시혁은 용기 내 고백하려 하지만 마침 임소영도 가족의 압박에 의해 억지 결혼을 하던 중이라 윤시혁의 고백을 좋게 거절한다. 집안에서 맺어준 혼사가 너무 싫었던 윤시혁은 결혼을 도피하고 가출한다. 그리고 귀국 후 임소영에게 고백하려 할 때 임소영은 이미 유부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거나 말거나 윤시혁은 위험한 사랑을 감행하기로 결심하는데!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코앞에 두고 기혼자라는 타이틀에 발목을 잡힌 두 사람, 그러나 사실 상대가 바로 그토록 애타게 찾던 사랑, 서로 배우자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