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지는 설날을 맞아 진양과 시어머니를 친정에 데려가려고 들떠 있었지만, 진양은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고난지를 자신의 본가로 데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를 알아챈 고난지는 반항했지만, 진양은 그녀를 고속도로에 버리고 협박하는가 하면, 강제로 본가로 끌고 가 갖은 모욕과 학대를 일삼아 결국 유산까지 하게 만들었다. 가족에게 구출된 고난지의 재벌 딸 신분이 밝혀지자, 그제야 진양은 후회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