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장미

12년 전, 운명의 가혹한 일격이 닥쳐 부모를 모두 잃은 소하연은 비바람 속에서 의지할 곳 없이 방황했다. 바로 그때, 냉혹무정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심사언, 모두가 두려워하는 냉혈한 그남자가 소하연에게 순종적이고 다정하게 대했다. 소하연은 반항적인 성격으로 싸움질과 사고를 일삼는 골칫덩어리 악동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얼굴로 웃으며 칭찬했다. "역시 내가 키운 장미답군. 날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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