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씨 집안 장녀였던 수진은 남존여비 사상이 아주 심한 할머니와 아버지 때문에 엄마와 함께 진씨 집안에서 쫓겨나 갖은 수모를 겪었다. 억울하게 쫓겨난 엄마를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던 수진은 피타는 노력 끝에 드디어 성공해 고향에 돌아갔다. 여전히 그녀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눈빛은 따갑지만 수진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딸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주었다. 결국 양심의 가책을 느낀 아버지 진호준은 반성하며 딸에게 사과하고 부녀는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