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는 우연히 알게되었다, 자신의 진정한 생모는 5년 동안 엄마라고 불렀던 사람이 아니라 사진 속 여인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그러던 다음 날, 공항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꼬마는 사진 속 “엄마”와 꼭 닮은 여인을 포착해 신나게 엄마라고 웨치며 달려갔다. 여인은 당황한 심정에 급히 부인하였으나 말을 마치자 웬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모자가 아니라고 하기엔 꼬마가 자신의 딸과 너무나도 빼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꼬마가 아직은 어린 나이에 표현력이 부족해, 여인은 그저 사람을 잘못 알아봤다고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악녀도 이 장면을 목격했다. 순간, 그녀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5년전, 악녀는 상속권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언니를 낯선 남자의 방으로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날 밤, 그녀는 사실 예상치 못하게 사장님 방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