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스킨십을 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유진 그룹의 대표 유경진은 박나별과 하룻밤을 보내고 아무런 이상이 없어 그 후 이 특별한 여자를 계속 찾고 다녔다. 동시에 유경진은 할머니의 결혼 명령에 대응하기 위해 고가로 로봇을 사서 자기의 여자 친구 역할을 하게 했다. 하지만 로봇에 문제가 생겼고 로봇과 똑같이 생긴 박나별이 어쩔 수 없이 로봇인 척 연기를 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