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생에서, 여주인공 주소영은 태어나자 마자 가족에게 버려졌다. 십여년 후 주씨 집안의 가주 주진구는 주소영을 집으로 데려왔지만, 딸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양녀 주가영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순진했던 주소영은 늘 주가영의 함정에 빠져 가족들에게 벌을 받고, 밥도 먹지 못한 채 감금되어 학대당했다. 주소영은 자신의 형제자매를 아끼려 했지만, 돌아온 건 욕 뿐이었으며, 가족들은 주가영만을 가족처럼 여겼다. 주소영은 결국 신장병에 걸리고, 주가영의 계략에 의해 신장 이식 기회마저 놓쳐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의 순간, 그녀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새로운 생에서, 주소영은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형제자매들과 가족들을 어떻게 대할지 고민한다. 주소영은 주가영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을 구하려 목숨을 걸었던 그를 찾을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