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임신 스캔들, 파멸의 시작

"시어머니 진용의 다급한 전화에 병원으로 달려간 심닝은 진용의 손에 들린 임신 진단서를 보고 경악한다. 쉰을 바라보는 시어머니가 불륜으로 임신을 한 것이다. 진용은 추문이 드러날까 두려워 심닝에게 무릎 꿇고 사실을 숨겨달라 애원한다. 심닝은 가족이라는 생각에 이를 수락하고, 증거인 진단서를 불태우려 한다. 하지만 진단서는 미처 다 타지 못하고 귀국 첫날인 남편 소명원의 눈에 띈다. 오랜 해외 연수로 심닝의 임신 사실을 몰랐던 소명원은 심닝이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하고, 아버지 소성과 함께 심닝을 몰아세우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 온갖 수모를 겪던 심닝은 결국 진실을 털어놓는다. 임신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시어머니 진용이라고. 그러나 진용은 뻔뻔하게도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심닝에게 누명을 씌운다. 시어머니의 거짓말과 주변의 비난 속에 남편 소명원은 심닝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정신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심닝은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모든 것을 폭로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려는 심닝. 진용은 사건이 발각될까 두려워 심닝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이다 바닥에 쓰러지고, 결국 하혈을 시작한다. 병원으로 옮겨진 진용은 임신 사실이 확인되고,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진용은 남편 소성과의 답답한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옛 애인 왕봉을 만나 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한다. 결국 진용과 소성은 이혼하고, 심닝 또한 소명원의 폭력과 불신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선택한다.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였던 심닝은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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