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정의 신주였던 나현석은 아들 나서준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을 숨기고 운주시에 와서 청소부로 일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나서준은 오히려 아버지가 창피하다고 아내와 함께 그를 집에서 쫓아냈다. 그러던 중, 신정에서 열린 용문연회 현장에 나현석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