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임정아

무술 세가인 임씨 가문에는 여성이 무예를 익혀서는 안 된다는 가법이 존재한다. 임씨 가문 딸 임정아는 어려서부터 무예에 깊은 흥미를 지니고 있었고 두 명의 대가를 스승으로 모시고 암암리에 무예를 익혀왔다. 그 뒤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임정아는 가문으로부터 중벌을 받았지만 여전히 무예를 포기하지 않고 구습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남도성에서 무술 경기가 있던 날, 임씨 가문의 적수인 도씨 가문의 덫에 걸려 임씨 가문은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바로 그때, 임정아의 출현으로 태세가 뒤바뀌게 된다. 이일이 있고 난 뒤에야 임씨 가문은 가문 전체를 통틀어 임정아의 무술 조예를 따를 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무술 천재가 바로 가법에 손발이 묶인 임정아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이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임정아가 바로 천무회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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