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마친 손명은 사부님의 지령에 따라 한 여인을 아내로 맞아 전원생활을 하고 있었다. 늘 자신을 평범한 농부라 생각했으나 사실 그는 천하제일 고수이다. 그러나 평범했던 그의 생활에 이혼과 함께 갑작스러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여인이 혼인을 물린 뒤, 자신을 천하제일이라 자부하는 이창설이 부하인 한결의 꼬드김에 넘어가 손명에게 도전장을 던졌고 얼떨결에 손명은 상류 사회의 거대한 회오리에 휘말리게 되는데, 거듭되는 시련과 위기 속에서 손명은 점차 자신의 실력과 짊어져야 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