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한전 신군 소지운은 명을 받고 변강24국에서 수비를 서다 누군가에 의해 중독되었다. 전쟁에서 승리한 뒤 외진 마을에서 소운이라는 이름으로 숨어 살며5성급 호텔에서 쉐프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머니가 마련한 선 자리에 갔다가 자리를 착각한 탓에 억만장자 여자 대표인 윤가희를 만나게 되는데, 우연한 만남으로 이어진 두 사람은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집안 압력에 못 이겨 가짜 신군으로 살아가지만 사실상 소운이 바로 진짜 신군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 같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 속에서 서서히3년 전의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