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 차,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은 윤채은은 마지막으로 남편인 고하준의 진심을 확인하려 했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외면이었다. 결국 그녀는 이혼을 결심하고 떠나지만, 죽음에 가까워진 순간조차 진실을 숨기려 한다. 뒤늦게 윤채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고하준과 그녀를 지키려는 첫사랑 서지훈의 엇갈린 감정 속에서, 그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