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버려진 도시에서 천마에 의해 10년간 진압당한 남주 최기영, 결계를 풀고자 할아버지의 분부대로 구음현녀를 찾으러 산에 내려갔다가 권청아를 만났고 기영은 청아의 병든 아버지를 치료해 주기로, 청아는 답례로 구음현녀를 찾아주기로 둘은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에 방해꾼이 나타났는데 바로 권 씨네 둘째 권여울과 신도 가문의 신도범이었다.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기영은 청아가 바로 자신이 찾던 구음현녀임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처음엔 거절당했으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 뒤 세상이 급변하며 천마가 다시 나타났고 기영은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았다. 알고 보니 기억을 잃었던 것도 전부 천마의 소행이었으며 자기 할아버지 역시 잘못된 기억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기억에서 깨어난 기영은 결국 천마를 물리쳤지만 잔혹한 진실을 알고 후회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