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인 허불암은 집에서 게임중 갑자기 팝업된 ‘삼천 후궁' 시스템을 무심코 활성화시킨 결과, 평행세계 왕조인 대백주국로 타임슬립하여 한라왕이 경성에 남겨둔 질자의 몸으로 된다. 도성에 남겨진 인질 왕세자 신분의 허불암이 선후로 삼천명의 부인을 들이며 시스템 보상을 짭짤하게 빨아먹던 와중의 어느날 , 새로운 부인(aka. 신상 아이템)을 얻고자 3001번째 부인선발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마침 왜구의 잦은 침입에 머리를 썩이다 여동생과 함께 기분전환 겸 민심사찰을 하야 암행을 나선 대백주국의 여황제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허불암의 부인선발 대회를 본 여황제는 허불암이 여색만 밝히고 경박한 자로 여기어 심히 질책하며 그 방탕함에 대해 죄를 물었고, 허불암은 자신의 방대한 후궁은 모두 대백주국을 위해서라며 망론을 펼쳐 봤지만 여황제한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급기야 지신의 하옥과 아버지 한라왕까지 연루된 대형 내기가 걸리기까지. 그 내기인 즉 제국의 골칫꺼리인 왜구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하기. 허불암이 이는 모두 식은죽 먹기라며 부리는 터무니없는 객기에 마침내 인내심을 잃은 여황제가 병사를 풀어 허불암을 잡으려 하던 순간, 허불암의 부인 군단이 탱크와 헬리콥터를 몰고 낭군님의 구출을 위해 대거 출동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