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주와 임시아는 캠퍼스에서 사회생활까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임시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유주는 자신의 꿈이었던 항공우주 사업을 포기하고 그녀가 최연소 여성 CEO로 성장하는 데 헌신했다. 하지만 성공 가도를 달리던 임시아는 초심을 잃고 비서인 주경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깊은 고통에 잠긴 한유주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임시아를 떠나 항공우주 분야로 돌아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