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화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진학까지 하고 갑부가 된 딸 왕덕선을 만나러 상경길에 오르게 되는데,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낡은 옷차림과 순박한 이미지로 인해 사람들에게 온갖 업신여김을 당하게 된다. 드디어 딸의 회사에 찾아갔지만, 길에서 자신을 깔보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