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회만 열리는 연례 선도 대회를 앞두고 속세에서 수련하던 성자 진호는 휴가를 내고 수선 투법에 참여하러 본가로 내려갔다. 한편 수선의 수자도 믿지 않는 여대표 소우정은 진호의 거짓을 밝혀내기 위해 진호와 함께 마을로 돌아가기로 한다. 여대표의 약혼자인 나도운은 진호를 소우정이 고용한 알바인 줄 알고 자신이 고대 무역 세가 도련님임을 밝히며 기선제압을 한다. 그러나 천 년에 한 번꼴로 나올법한 선촌의 성자인 진호가 겨우 그 정도에 기가 눌릴 리가 없었는데! 점점 더 격해지는 둘의 모순, 나도운은 진호의 마을을 부숴버리기로 결심한다. 그가 마을에 접근할수록 위험한 상황은 점점 더 많아지고 진호 역시 실력대로 그에게 맞섰으며 여대표는 진호의 놀라운 실력을 보며 비로소 그가 진짜 신임을 알아채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