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용돈이 이렇게 많아도 되나

노점상 강재욱은 아내와 딸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던 젊은이다. 어느 날 박은채라는 여자가 나타나, 세계 은행의 블랙카드 한 장을 건네며 그에게 사실 그가 세계 최고 갑부의 아들이며 거대한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강재욱은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내 윤혜미가 다른 남자 김광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자 그의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윤혜미는 강재욱에게 그동안의 불만을 쏟아내고 이혼을 요구하며, 김광수는 강재욱을 병신 취급하며 조롱한다. 집에 돌아온 강재욱은 가족들에게까지 외면당해 절망에 빠지며, 그러다가 박은채가 건넨 블랙카드를 떠올린다. 은행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카드에는 진짜로 수조 원의 재산이 들어 있는 게 확인된다. 결국 그는 거대한 래인그룹을 물려받기로 결심한다. 우연히도 윤혜미와 김광수 또한 래인그룹과 협력하려던 상황이었고, 그렇게 강재욱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최종적으로 윤혜미와 김광수는 합당한 벌을 받게 되고, 강재욱은 새롭게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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